[시사중국] 작은 개미가 물방울을 갇힌 진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살고 있는 사진작가 아담 곰리는 평소 늘 거미를 촬영 대상으로 삼았지만 어느날 갑작스러운 큰 비가 내려 촬영 주제를 바꿨다. 그는 빗물이 잎사귀 위에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아담은 몇 컷의 사진을 찍으며 당시 빗방울 속에 검은 작은 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냥 이물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컴퓨터에서 사진 파일을 확대하자 이처럼 놀라운 장면이 나타났다.
아담은 “작은 개미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곳에서 나타나 빗물 한 방울이 그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내가 운 좋게 이 개미의 마지막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물방울 크기가 빗방울이나 이슬만큼 작아지면 표면장력 때문에 물이 한데 뭉쳐있으려는 성질이 강해져 갇힌 개미가 물방울을 뚫고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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